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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2020년까지 2만대 보급

서울시, 공공자전거 2020년까지 2만대 보급

by 뉴시스 2014.11.18

서울시가 2020년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2만대를 시내 교통요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공공자전거를 지하철이나 버스, 자가용 못지 않은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교통과 환경, 그리고 건강문제까지 해결하는 '1석3조' 효과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공공자전거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에 서울시내 5대 거점(4대문안, 여의도, 상암동, 신촌, 성수동) 지역에 2000대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만대의 공공자전거를 서울곳곳에 배치한다.

5대 거점 내에선 공공자전거를 단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150개 이상의 스테이션(자전거 정류장)을 촘촘히 설치한다.

스테이션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아파트, 대학 구내 등에 배치해 대중교통 연계이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공공자전거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손쉽게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다.

이용자 사용방법의 경우, 만 13세 이상이면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편의를 위해 앱에 스테이션번호와 자전거 번호만 입력하면 대여가 가능하도록 절차도 간소화 했다.

회원카드나 스마트폰(NFC탑재)을 자전거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대여가 이루어지는 원터치 대여서비스 역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자전거이용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확충과 정비에 나선다.

안전한 자전거 이동경로는 교통량이 적은 이면도로 등을 중심으로 발굴해 안전시설와 불법주차 단속강화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테이션 안내표지판과 전용 앱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영조물보험 방식에서 나아가 공공자전거에 대한 상해보험도 가입해 자전거 고장으로 인한 사고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 이용자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 배상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대도시의 교통, 환경,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예방적 대안이며 특히, 사람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저비용·고효율의 공공자전거를 우선 5대 거점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서울시내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