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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땅속의 황금' 울금 시험재배 성공

삼척시, '땅속의 황금' 울금 시험재배 성공

by 뉴시스 2014.11.19

강원 삼척시는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알려진 카레의 주원료 울금(강황)이 삼척시에서 첫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삼척시농업기술센터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은 지난해부터 울금의 지역내 재배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설 및 노지 600㎡에서 직파 및 육아 등의 방법으로 재배시험을 추진했다.

이 결과 생육이 안정적이고 병해충이 적었으며 특히 노지에서도 1000㎡에 2~2.5t 정도의 수확이 나타나 강원남부권인 삼척에서도 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생강과에 속하는 울금은 인도, 중국, 일본 오키나와 등 아열대식물로 카레의 원료이며 이담작용과 강한 항균작용을 하는 커큐민(Curcumin)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장강화, 항암효과, 간기능 개선, 혈액순환 개선 및 지혈과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진도를 중심으로 남부 일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 울금의 약리효능과 성분에 대한 언론보도가 집중되면서 가공 및 기호식품으로 이용하기 위한 소비도 점차 늘어나면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삼척시는 올해까지 2년차 시험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재배방법별 수량, 성분함량 등을 종합 분석해 지역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관내 재배 희망농가와 공동으로 지역별 실증시험재배를 추진해 농가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