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부터 방학분산제 시행
도교육청, 내년부터 방학분산제 시행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08
각급 학교 3개 유형 중 택 1
내년부터 경기지역 초중고에서 현행 여름ㆍ겨울방학을 분산해 봄ㆍ가을 단기방학을 추가하는 ‘방학 분산제’가 시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 자율적으로 방학 분산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각급 학교는 일반형과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봄 단기방학 강화형 등 3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반형’은 현행 여름ㆍ겨울방학을 운영함과 동시에 봄(5월)과 가을(10월)에 재량휴업일 2일과 휴일 2∼3일을 연계해 단기 방학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미 도내 56%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은 일반형처럼 방학을 나눠 운영하되 겨울방학 시작일을 늦춰 2월 수업일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봄 단기방학을 10일까지 확대, 교사와 학생들의 재충전 시간을 확보하는 ‘봄 단기방학 강화형’도 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정상화, 학습과 휴식의 균형, 학습과 체험의 유의미한 연계를 통해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자 방학 분산제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을 수렴했다.
또 교육지원청별 초등ㆍ중등 1개교씩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신청교가 많을 경우 제한 없이 모두 시범학교로 선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분산제는 교육과정의 정상화, 학습ㆍ휴식의 균형 등을 위해 시행한다”며 “첫 시행인만큼 학교 내 의견수렴을 거쳐 학년별 학사일정 조절, 겨울철 난방비 증가에 따른 학교예산 부담, 학사일정 조기종료 후 학생생활 교육 제한 등 예상되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