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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고로쇠 수액 2월초부터 본격 채취

가평군, 고로쇠 수액 2월초부터 본격 채취

by 뉴시스 2015.01.21

경기 가평군은 2월초부터 고로쇠수액을 본격 채취한다고 21일 밝혔다.

가평의 고로쇠 채취 지역은 명지산 등 150여 ha에 달하며 13개 작목반에서 올해 35만ℓ를 채취해 8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면적의 83%가 임야로 이루어진 가평군은 경기도내제1의 고봉인 화악산(1468m)를 비롯한 명지·연인·운악산 등 산림자원이 풍부해 매년 2월초부터 3월말까지 고로쇠수액을 채취한다.

가평산 고로쇠는 당도가 높고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등 미네랄 성분과 에너지 공급원인 자당이 많이 포함돼 있어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물리지도 않아 상품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의 한 수종으로 해발 100~1000m의산속에서 자라며 고로쇠 수액은 나무 수간에서 나오는 수액이다.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기도 한다.

군은 고로쇠수액 채취에 앞서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고로쇠작목반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산림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채취와 유통을 위해수액채취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특히 ▲수액 채취 절차 및 원칙 ▲수액채취 요령과 준수사항 ▲사후관리 방법 및 산림보호 요령 등에관한 설명이 있었다.

군 관계자는 "가평 고로쇠 수액에는 여러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소비자의 선호가 늘고 있다"며"자연이 준 천연건강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채취는 물론 산림생태환경을 보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