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낚시터 ‘안전논란’… 포근한 날씨 탓
사설 낚시터 ‘안전논란’… 포근한 날씨 탓
by 뉴시스 2015.01.27
낮 기온이 영상을 나타내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설 낚시터 빙판 위에서 얼음낚시를즐기는 인파들이 몰려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춘천호에 위치한 한낚시터에는 각종 음식, 술 판매와 함께 빙어낚시가 가능하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당 낚시터는 입장료 없이 한적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제법 많은 나들이객이 취사도구는 물론 텐트까지가져와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낚시터를 찾은 A씨는 "얼음도 두껍게 얼었고 주민도 안전하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고 있다"며 "축제장은 사람이 많고 비싸지만 이곳은 한적하고자연산 빙어를 많이 낚을 수 있어 매년 찾는다"고 말했다.
낚시터 관계자는 "얼음을 확인하고 손님을받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며 "(자체검사로)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겨울철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삼한사온 현상. 흐르는 강은 두껍게 얼지 않고, 추울 땐 강이 꽁꽁 얼었다가도 날씨가풀리면 물속부터 녹기 때문에 겉보기보다 얼음이 쉽게 깨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1월25일홍천군의 한 연못 위에서 중학생 4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1명이숨지고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겨울철 얼음물에 빠지는 사고는 15분이생사를 가른다. 수온이 0도에 가까우므로 건강한 사람도 최대 15분 안에 저체온증에 빠지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낮 기온은 영상 7℃. 해당 지자체와 경찰·소방관계자도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없어 현수막이나 현장 계도 외에는 빙판 진입을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담당 파출소 관계자는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봄철 가까운 해빙기 때는 관광객들이 더울 몰린다"며 "위험해 보여 순찰을 돌고 제재를 가하지만 순순히 돌아가는 나들이객이 없다,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사람도 있다. 계도의 의미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주말마다 나들이객들이 걱정돼 순찰을 돌고 있다는 사북면사무소 관계자는 "취사가 안 되지만 여러 낚시터에서 동네 주민들까지 나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며 "현수막을 내걸고 수시로 빙판 낚시터를 순찰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제는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질곳이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라인을 설치하고 인원을 충원해서라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속권한이라도 있으면 일이 더욱 수월할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춘천호에 위치한 한낚시터에는 각종 음식, 술 판매와 함께 빙어낚시가 가능하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당 낚시터는 입장료 없이 한적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제법 많은 나들이객이 취사도구는 물론 텐트까지가져와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낚시터를 찾은 A씨는 "얼음도 두껍게 얼었고 주민도 안전하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고 있다"며 "축제장은 사람이 많고 비싸지만 이곳은 한적하고자연산 빙어를 많이 낚을 수 있어 매년 찾는다"고 말했다.
낚시터 관계자는 "얼음을 확인하고 손님을받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며 "(자체검사로)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겨울철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삼한사온 현상. 흐르는 강은 두껍게 얼지 않고, 추울 땐 강이 꽁꽁 얼었다가도 날씨가풀리면 물속부터 녹기 때문에 겉보기보다 얼음이 쉽게 깨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1월25일홍천군의 한 연못 위에서 중학생 4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1명이숨지고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겨울철 얼음물에 빠지는 사고는 15분이생사를 가른다. 수온이 0도에 가까우므로 건강한 사람도 최대 15분 안에 저체온증에 빠지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낮 기온은 영상 7℃. 해당 지자체와 경찰·소방관계자도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없어 현수막이나 현장 계도 외에는 빙판 진입을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담당 파출소 관계자는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봄철 가까운 해빙기 때는 관광객들이 더울 몰린다"며 "위험해 보여 순찰을 돌고 제재를 가하지만 순순히 돌아가는 나들이객이 없다,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사람도 있다. 계도의 의미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주말마다 나들이객들이 걱정돼 순찰을 돌고 있다는 사북면사무소 관계자는 "취사가 안 되지만 여러 낚시터에서 동네 주민들까지 나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며 "현수막을 내걸고 수시로 빙판 낚시터를 순찰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제는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질곳이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라인을 설치하고 인원을 충원해서라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속권한이라도 있으면 일이 더욱 수월할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