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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시민사회단체, 세월호 유가족 도보행진에 동참

평택 시민사회단체, 세월호 유가족 도보행진에 동참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1.29



진위역~평택역광장 20km 걸어…촛불문화제·간담회 진행
유가족, 안산~팽목항 행진 “선체 인양 및 실종자 수습” 촉구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을 촉구하는 도보행진 3일차인 28일, 세월호 유가족과 평택의 정당·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송탄출장소 옆을 지나고 있다.

평택의 정당·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 등 60여 명은 지난 26일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안산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릴레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도보행진은 세월호 참사 300여 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 수습과 조속한 인양 및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가족들은 2월 14일까지 19박 20일 동안 530여km를 걷는다.

평택의 정당·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도보행진 3일차인 28일 진위역에서 평택역광장까지 20여km 구간을 ‘진실을 인양하라’는 문구가 적인 노란색 조끼를 입고 유가족과 함께 걸었다.

도보행진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 평택역광장에 도착,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시민선전전을 펼친 뒤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이후 쌍용차 심리치유센터 ‘와락’으로 자리를 옮겨 간담회를 가졌다.

도보행진에 동참한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은 “유가족들이 안산부터 팽목항까지 먼 길을 걸으며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며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실종자 수습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유가족은 “세월호를 온전한 상태로 인양해 실종자 9명을 유가족 품에 돌려주고 제기되고 있는 많은 의혹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행진은 유가족과 일반 시민이 함께 팀과 구간을 나누어 하루 평균 20km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14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문화제와 기자회견을 하고 도보행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부락사회복지관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짜장면을 먹고 있다. 짜장면은 안산OLG 로타리클럽에서 준비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20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