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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에코센터 올해 안 착공한다

평택 에코센터 올해 안 착공한다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2.03


고덕신도시 내 5만8066㎡ 규모…2017년 완공

평택시가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고덕신도시 내에 설치키로 한 평택 에코센터(환경종합처리시설)가 올해 안에 착공할 전망이다.

2일 평택시에 따르면 에코센터가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제6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TO)이 의결됨에 따라 같은 달 24일 낸 제3자 제안공고에 단독 입찰한 한솔EME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6년에 생활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 종료에 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 착공,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시 자원순환시설팀 관계자는 “이달부터 건축 기본계획과 운영비 등 사업 시행조건을 놓고 한솔EME 측과 세부 협상에 들어간다”면서 “3개월로 예상되는 협상기간을 거쳐 이르면 5월쯤 사업시행자 선정이 이뤄지고, 이후 실시협약 체결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 올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택 에코센터 조감도.

에코센터는 사업비 3025억원을 들여 고덕신도시 내에 5만8066㎡ 규모로 지어지며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 RDF(Refuse Derived Fuel, 폐기물가공연료) 열병합 발전시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재활용선별시설, 하수 침전물 찌꺼기 처리시설 등 5개의 시설이 들어선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환경기초시설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다목적 스포츠센터와 문화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지상에 조성한다.

민간업체인 한솔EME는 공사비 전액을 부담, 건물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향후 15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국도비로 지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평택에코센터가 완공되면 수도권매립지 반입 종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서 “평택시의 중장기 폐기물 처리 대책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매립지로의 운반비용 절감, 생활쓰레기를 자체 자원화 등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연간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5만3655t 중 56%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하고 있으며 음식물류 폐기물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3만8982t을 전량 민간 위탁 처리하고 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