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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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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치된 빈집 민간주택으로 만든다

서울시 방치된 빈집 민간주택으로 만든다

by 뉴시스 2015.02.04

서울시가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을 노인, 대학생,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민간 임대주택으로 만들어 저소득 가구에 시세의 80%수준으로 최소 6년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상지역은 정비사업해제구역(187개소)과 정비사업구역(80개소)을포함한 서울시내 전역이다. 대상 빈집은 단독주택(방 3개 이상),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이다.

지나치게 노후화돼 붕괴 위험이 있는 집은 제외된다. 또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야 하며 건물 당 총 5000만원 안팎 수준에서 리모델링이 가능해야한다.

입주자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가구 중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시는 사회적기업, 주택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7~8개 업체를 선정, 위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택당 리모델링 비용의 50%, 최대 200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사업비는 사회투자기금(한국사회투자)에서 유리한 조건(총사업비의 70% 이내, 연이자 2%, 5년 만기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35개 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85동(1인가구 기준 925세대)까지 연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담당할 사업시행기관과 빈집 소유자를 5일부터 3월20일까지모집한다. 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에서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