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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수위 17년만에 최저… 봄철가뭄 비상

소양강댐 수위 17년만에 최저… 봄철가뭄 비상

by 뉴시스 2015.02.04

강원 춘천 소양강 댐 수위가 17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등 겨울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봄철 농업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소양강댐(만수위 193.5m)의 수위는162.38m로 지난 1997년 159.6m 이래최저 수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만수위인 183.5m보다 무려 21.3m 낮은 것으로 지난 1978년 157.9m, 1977년 159.6m, 1975년 160.2m에 이어 4번째로 현재 저수율은 35.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겨울가뭄이 이어지면서 지난 2일 현재 강원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춘천, 태백(61.7%), 철원(65.2%), 동해(66.8%) 등78.5%로 평년 87.6%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12월 영동지역 평균 강수량도 0.3㎜로 평년 38.3㎜의 1% 수준에머물러 1973년 이후 41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기록하고있다.

이에 따라 도내 일부 산골 마을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자칫 봄철 영농차질도 우려되고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소양강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은 704㎜로 2013년 1332.1㎜의52.8% 수준에 그쳤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