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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거래 13.5% ↓ 월세거래 8.5%↑

수도권 전세거래 13.5% ↓ 월세거래 8.5%↑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2.25



이사 주민 절반 이상 2km 미만 거리로 이주


최근 3년간 수도권 전세 거래가 13.5%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월세 주택으로 이사하는 주민의 절반 이상은 기존의 주택에서 2km 미만 거리로 이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경기개발연구원 봉인식 연구위원이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 자료를 활용, 2011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수도권 전월세 거래 238만4000건을 분석한 ‘수도권 임차가구의 주거이동 특성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 거래는 2011년 52만7000건에서 2013년 45만6000건으로 2년 사이 7만1000건(13.5%) 감소했다.

반면 월세 거래는 25만1000건에서 27만2000건으로 2만1000건(8.4%) 늘어났다.

전세 거래의 경우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건(8만7000건)이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이주한 건(5만9000건)보다 많았고, 월세 거래는 서울시로의 이주(4만5000건)가 경기도로의 이주(3만6000건)보다 많았다.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가장 많이 이주한 지역은 남양주시였고, 연천ㆍ가평군과 여주시로 이주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이동거리를 분석한 결과 전월세 거래 모두 2km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세 거래의 경우 2km 미만이 55.6%, 2km 이상 4km 미만이 11.8% 등으로 10km 미만이 전체의 78.9%였고, 월세 거래는 2km 미만이 54.8%, 2km 이상 4km 미만이 12.3% 등으로 10km 미만이 79.9%를 차지했다.

봉 연구위원은 “월세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월세가구 중심으로 주거지원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주택수요 변화에 대응하여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 새로운 주택유형과 1~2인 가구와 노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