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요금 4만6800원’ 타구간 보다 비싸 논란
‘호남고속철 요금 4만6800원’ 타구간 보다 비싸 논란
by 뉴시스 2015.03.13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KTX 요금이 4원으로 타 구간보다 높게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공식개통하는호남고속철 광주송정역~용산역 운임료는 4만원으로 비슷한 구간인 서울∼동대구 4만2500원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코레일은 호남고속철의 요금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코레일이 책정한 호남고속철의 요금은 비슷한 거리인 서울~동대구보다 10%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나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호남고속철의 광주~서울 거리는 총 303.7㎞로 1㎞당 요금이 154원꼴이다. 반면 293㎞인 서울~동대구는 1㎞당 145원이다.
서울~동대구의 요금 기준을 호남고속철에 적용할 경우 4만4000원으로 나타나 코레일의 요금 적용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또 정부가 제시한 요금 기준이 높아 코레일은 실제 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지만 호남고속철의 경우타구간에 비해 인하폭도 적다.
정부는 KTX 고속선로의 경우 1㎞당 163.3원, 기존선로는 103.6원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의 기준에 따르면 서울~동대구 4만7775원, 서울~부산(423.8㎞) 6만9079원, 광주~용산은 4만9503원이다.
그러나 코레일은 서울~동대구 5000원, 서울~부산 1만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그러나 광주~용산은 2700원 정도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또 지난 2005년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천안에서 충북 오송으로 변경하면서 늘어난 19㎞를 운행요금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는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호남고속철 광주에서용산 구간은 새롭게 철로가 개설되면서 요금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동대구의 고속선로 활용률은 76.2%로 나머지는 기존의 일반 선로가활용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지만 호남선의 경우 고속선로 활용이 91.8%로 매우 높아 요금이 약간비싸게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광주 시민단체는 "호남고속철 요금을 높게책정한 이유는 선로 건설에 투입된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기 위해서 이다"며 "호남고속철도는 민간사업이 아닌 국가간선교통망인 만큼 건설 취지에 맞게 요금이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기사제공>
13일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공식개통하는호남고속철 광주송정역~용산역 운임료는 4만원으로 비슷한 구간인 서울∼동대구 4만2500원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코레일은 호남고속철의 요금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코레일이 책정한 호남고속철의 요금은 비슷한 거리인 서울~동대구보다 10%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나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호남고속철의 광주~서울 거리는 총 303.7㎞로 1㎞당 요금이 154원꼴이다. 반면 293㎞인 서울~동대구는 1㎞당 145원이다.
서울~동대구의 요금 기준을 호남고속철에 적용할 경우 4만4000원으로 나타나 코레일의 요금 적용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또 정부가 제시한 요금 기준이 높아 코레일은 실제 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지만 호남고속철의 경우타구간에 비해 인하폭도 적다.
정부는 KTX 고속선로의 경우 1㎞당 163.3원, 기존선로는 103.6원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의 기준에 따르면 서울~동대구 4만7775원, 서울~부산(423.8㎞) 6만9079원, 광주~용산은 4만9503원이다.
그러나 코레일은 서울~동대구 5000원, 서울~부산 1만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그러나 광주~용산은 2700원 정도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또 지난 2005년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충남천안에서 충북 오송으로 변경하면서 늘어난 19㎞를 운행요금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는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호남고속철 광주에서용산 구간은 새롭게 철로가 개설되면서 요금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동대구의 고속선로 활용률은 76.2%로 나머지는 기존의 일반 선로가활용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지만 호남선의 경우 고속선로 활용이 91.8%로 매우 높아 요금이 약간비싸게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광주 시민단체는 "호남고속철 요금을 높게책정한 이유는 선로 건설에 투입된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기 위해서 이다"며 "호남고속철도는 민간사업이 아닌 국가간선교통망인 만큼 건설 취지에 맞게 요금이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