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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철 ‘옥천묘목시장’ 활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

식목철 ‘옥천묘목시장’ 활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

by 뉴시스 2015.03.16

나무 심기에 딱 맞는 계절이 찾아오면서 전국 최대 묘목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의 묘목시장이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이원묘목영농조합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이 지역에 묘목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묘목 가격은 매실과 감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해보다 1그루당 1000~2000원 하락했지만, 이외 대부분의 묘목은 지난해와 비슷한수준이다.

주요 품목별 1그루당 시세는 ▲포도 1000원 ▲매실2000~3000원 ▲감3000~4000원 ▲대추·사과·복숭아 6000~7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매실 묘목은 생산량 증대에 인한 소득 감소 때문에, 감묘목은 2년 전 동해 여파로 찾는 사람이 줄었다. 이 때문에묘목 가격도 하락한 상태다.

또 계속된 경기악화에 따라 대형 조경수를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소형 조경수와 관상수, 유실수는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한해 150㏊의 묘목밭에서 15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매년 봄 묘목축제를 열어 각종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묘목심기와 접붙이기 체험행사 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묘목을 홍보한다.

올해 '옥천묘목축제'는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0일 동안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서 열린다.

이원묘목영농조합 관계자는 "봄 묘목시장의전성기인 3월 중순을 지나봐야 묘목시장의 성패를 알 수 있다"며 "가격 변동의 가능성도 있지만, 묘목축제를 마치는 4월 초까지는 꾸준히 묘목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