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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로조명, 인적 없으면 ‘스스로’ 어두워진다

서울 도로조명, 인적 없으면 ‘스스로’ 어두워진다

by 뉴시스 2015.04.06

서울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이란 모든 사물이 인간의 구체적인 개입이나지시 없이 협력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사물 공간 연결망이다. 예컨대 집에 가스레인지 불을 끄지 않고외출했을 경우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가스밸브를 잠그는 식이다.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란 사물인터넷을 활용, 특정지역의 환경, 사람,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감지기에 의해 가로등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우선 도로 가로등을 2018년까지 LED로 100% 교체한다.2020년까지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구축을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가로등의 지난해 연간 전력사용량은 158GWh, 전력요금은 150억원이다.

시는 기존 조명을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으로적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12월가로등과 보행등에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약 60% 에너지가 절감되는것으로 분석됐다. 무교로의 경우 심야시간대 차량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지역임에도 에너지 절감효과가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6월까지 다양한 조건을 부여해 효과분석을 실시할계획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을 통해 얻어지는 각 도로별, 시간대별, 요일별 도로사용율, 에너지 절감율 등 빅데이터를 구축·분석해 효율적인 공공조명 에너지 절감정책과 혁신적인 도로조명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