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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에 끼워 필로폰 밀반입 일당 적당

자동차 부품에 끼워 필로폰 밀반입 일당 적당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4.20

>>20일 오전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수출입 컨테이너에 숨겨 밀반입한 시가 200억원의 필로폰 6kg(1회 투약 0.03g 기준, 20만명 동시 투약분)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70만정(시가 84억원) 등이 공개되고 있다.

필로폰 수백억원어치를 자동차 부품과 함께 밀반입하려던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형사 2부는 평택세관과 함께 필로폰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몰래 들여온 혐의로 A업체 수출입 업무 담당 서모(41) 씨 등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중국 현지 공장의 임직원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자신들이 속한 회사의 수출입 컨테이너에 시가 200억원에 달하는 필로폰 6kg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70만정을 자동차 부품이 담긴 박스 20개에 나눠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동포로부터 박스당 30만원 총 600만원의 현금을 받고 한국에 거주하는 또 다른 중국동포에게 필로폰 등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산업 발전 차원에서 자동차 부품의 경우 빠른 유통을 위해 신속통관 신고만 하면 물품 확인이 간소화해주는 ‘입항전수입신고제도’를 악용해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중국과의 수사공조를 통해 중국 화주와 국내 인수책인 중국동포 2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해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같은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관과 협력해 입항전수입신고된 물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