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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평택대교 균열 심각…안전성 우려"

감사원 “평택대교 균열 심각…안전성 우려"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4.23

팽성과 오성을 잇는 평택대교<사진>의 콘크리트에 균열이 가 안전성과 내구성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3일 공개한 ‘일반국도 등 도로건설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12월 19일 준공 예정인 평택대교(총길이 1210m, 공사비 886억원) 품질관리 과정에서 콘크리트 균열 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직접 조사를 통해 교량상판 6002개 등 모두 7703개의 균열을 발견했고, 이 가운데 786개는 허용 균열폭을 초과했다.

특히 교각두부에 발생한 균열 47개 가운데 36개는 균열 깊이가 콘크리트 피복 두께인 10cm 이상으로 철근피복 이상까지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균열에 대한 원인규명은 물론 적절한 보수ㆍ보강도 시행하지 않아 평택대교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철근 부식 등 내구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평택대교의 상판ㆍ교각두부 등에 발생한 균열에 대해 보수ㆍ보강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균열관리를 부실하게 한 A컨소시엄과 현장관리인, 감리업체 등에 대해 부실벌점을 부과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