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5~7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의 '아파트 단지 내어린이 교통사고 현황과 개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도내 아파트 단지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74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은 2건, 중상 29건, 경상 36건, 부상 9건이었으며, 5~7 사이에 36건(49％)의 사고가 몰렸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6시에 44건(59％)으로 사고가집중됐다.

57건(77％)은건널목 등 보행 중에, 17건(23％)이 자전거를 타던 중에 사고가 났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이 68.9％로 가장 많았다.

빈 연구위원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상'도로 이외의 장소'로 구분돼 미신고 건수를 합하면 실제로는훨씬 사고가 많을 것"이라며 "어린이 주요생활권이 아파트 단지인 만큼 관계 규정에 따라 보도나 과속방지턱·반사경, 어린이 통학버스 주정차 공간 등을 설치해 어린이가 안전히 뛰어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