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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 중국 관광객 84% 급증… 일본인 93% , 中에 비호감”

“일본 방문 중국 관광객 84% 급증… 일본인 93% , 中에 비호감”

by 뉴시스 2015.05.12

일본을 방문한 유커( 遊客 ·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2년 간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인식 조사에서 일본 응답자의 93%가중국인에 대해 비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 는 일본 비영리 시민단체 NPO와 중국 관영 영자지차이나 데일리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반중 여론 조성 행보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에 비호감을 가진 일본인 응답자 중 대부분은 이런 반감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을찾은 중국인 수는 240만 명으로 전년 대비 84%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환추스바오는 이 같은 결과는 '돈을 펑펑쓰며 사치를 일삼는 중국 졸부', 이른바 '투하오(土豪)'들이 일본을 방문해 부를 과시한 행보에 대해 일본 국민이 크게 불만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지적했다.

일본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는 반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신문은밝혔다.

신문은 이번 여론 조사에서 반중 정서를 조장하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0%대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일본 국민이 당국의 반중 여론몰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일부 일본 정객의 여론몰이에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