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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조력댐 건설 저지 대책위 출범

아산만 조력댐 건설 저지 대책위 출범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6.02



“조력발전사업 재추진 반대…갯벌 훼손 및 지역공동체 말살”
아산만 조력댐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일 오후 평택시립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아산만조력발전사업은 지난 2011년 평택·아산·당진 시민들의 연대 투쟁으로 저지됐다”며 “하지만 올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앞두고 한국동서발전이 아산만조력댐건설 계획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위는 “조력댐은 평택과 당진, 아산의 마지막 남은 갯벌을 훼손하고 어민들의 터전을 빼앗아 지역공동체를 말살시키는 토목사업일 뿐”이라며 “평택의 각계 시민단체는 한국동서발전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사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위는 “조력발전사업은 생태계 훼손 등의 이유로 이미 선진국에서도 포기했다”면서 “방조제 등 각종 인공시설물로 인해 훼손된 갯벌 등 연안습지의 복원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과도 상반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끝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산만의 생태적 가치와 재해방지, 어민생계 등을 위해 조력발전소가 백지화되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 상임대표에는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이, 공동대표에는 이동훈(평택시발전협의회장)·박판규(평택선단협회장)·이병국(평택시 이·통장연합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