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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메르스 완치 2명

평택 메르스 완치 2명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6.10

평택성모병원 25세 간호사와 77세 환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평택성모병원 간호사와 입원환자 등 평택시민 2명이 안치돼 퇴원했다.
10일 평택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10일까지 메르스에서 완치된 4명 가운데 2명은 평택성모병원 간호사와 환자로 평택시민이다.
>>10일 공재광 평택시장은 메르스 완치자인 김복순(77) 할머니의 자택을 방문해 “많은 시민이 메르스는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완치자 김복순(77) 할머니는 지난달 4∼16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돼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를 마치고 9일 귀가했다.
김 할머니는 “20년 동안 천식을 앓고 있었고, 메르스에 감염돼 밤새 기침ㆍ가래가 나오고 등도 많이 아팠는데, 꼭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나 같은 노인도 이겨냈는데,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현재 김 할머니는 평택에 있는 자택에 머물며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천식약을 먹고 있을 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완치자는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 8층 병동 간호사로,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고 10일 퇴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간호사(25)는 “메르스는 아주 위험한 질병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불안한 감정이나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되고, 확진자도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르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메르스 감염으로 평소 앓던 비염 증세가 심해졌고 특별히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