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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속도낸다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속도낸다

by 뉴시스 2015.06.24

신세계백화점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신세계 본점 바로 옆 메사빌딩에상설 한류 공연장의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메사빌딩에서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 기업청, 서울시, 중구와 손잡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위한 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한정화중기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자리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사업에 15억원의 지원금을 내놓고 남대문시장의컨텐츠 개발에 그간의 유통 노하우를 적극 제공키로 했다.

◇신세계百, 유통 노하우·역량 제공에 총력키로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기획·홍보·유통·마케팅 역량지원에 나선다.

메사빌딩을 활용,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집객을위한 한류 공연장 설치를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중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한국뮤지컬협회와함께 메사빌딩 10층에 자리잡은 530석 규모의 팝콘홀을한류공연장으로 상설 활용하기 위한 '남대문 시장 문화활성화 및 뮤지컬 산업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와 중구는 남대문 시장 활성화에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공감하고 향후 문화·예술·디자인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구는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을 지역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과제 중 하나로 삼고 남대문 시장을거점으로 새로운 한류 관광타운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필수 방문코스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 남대문시장상인회는 남대문시장의 숨은 명품과 명물, 명인등을 발굴하는 '슈퍼 스타 K식' 컨텐츠 발굴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을 크게 늘리기로했다.

중기청은 ▲남대문시장 등 글로벌 명품시장 홍보동영상해외송출 및 홍보CF 제작 ▲전통시장박람회 개최 시 글로벌명품시장관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남대문시장은 협약에 따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로드맵 수립 ▲전통시장상품 등 컨텐츠 개발 ▲글로벌 마케팅·서비스 지원 등을 받게된다.

◇글로벌 명품시장사업단·특성화위원회 발족 계획도

이날 중기청, 서울시, 중구, 남대문시장상인회, 신세계백화점은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협력 사업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글로벌 명품시장사업단은 중기청·서울시·중구 및 외부 전문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파견된 실무 인력이 참여, 글로벌 감각에 걸맞은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 소비자, 학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성화위원 회를 꾸려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공략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대문시장상인회에서도 적극 나서 글로벌 컨텐츠 개발, 쇼핑편의 확대, 사업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글로벌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재 연간 360만명 수준에서 명동에 버금가는 연간 700만명으로 배 가까이늘어날 전망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번 민관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600년 역사와 전통을 갖춘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