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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녹조에도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냄새경보제로 수돗물 안전”

서울시 “한강 녹조에도 고도정수처리시설과 냄새경보제로 수돗물 안전”

by 뉴시스 2015.07.03

한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과 냄새경보제 운영 등으로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6개 정수센터 모두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가동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을 활용해 맛과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분해하거나 흡착 제거해 안전한 수돗물을 만든다.

서울시는 또 자체적으로 냄새경보제를 운영해 수질변화에 선제대응하고 있다.

냄새주의보는 조류주의보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조류 냄새 물질인 지오스민 20ng/L 이상 발생시 발령된다.

서울시는 냄새경보제를 주의보와 경보, 대발생 3단계로 나눠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냄새경보 발생시에는 상수원 및 원·정수 수질검사를주 1회에서 일 1회로 강화하고 전염소에서 중염소로 전환하는등 정수처리 효율 극대화에 중점을 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조류주의보 기준에 미치지 않은 한강 상류의 취수원수에서 지오스민 농도가 냄새주의보 기준을 초과해 냄새주의보를발령해 정수처리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냄새물질은 상류댐 방류량 증가 등 환경여건이 변화할 때까지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현재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정수) 수질에서는 지오스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 첫 검사를 시작한 이래 수돗물에서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한번도 없어 조류로 인한 수돗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서울시는조류가 대량 발생해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된다"며 "24시간 적극적인 수질관리로시민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