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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독성 동•식물 조심하세요”

“여름휴가철, 독성 동•식물 조심하세요”

by 뉴시스 2015.07.27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에서의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독성 동식물대응요령을 발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6일 "산림과 초지 증에 독버섯(243종)의 출현이 늘고,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구분이 어려워 중독사고의 발생이우려된다"며 독성 동·식물에 대한 행동요령을 공표했다.

우선, 버섯은 서식지 환경이나 생장단계에 따라 색과모양의 변화가 심하고, 채취 버섯 일부에 독버섯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야생버섯을 먹지말아야 한다.

특히 야영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독버섯은 어린이 등이 무심코 먹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필요하다.

장마 전후의 고온 다습한 기후는 산림과 초지에서 다양한 버섯들이 대량으로 자랄 수 있는 여건이된다. 최근에는 버섯이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야생버섯을 채취해 먹었다가 중독사고로 이어지는경우가 있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말벌' 주의보도 발령했다. 보통 9~10월성묘철에 왕성히 활동하는 말벌이 2달 가량 빠른 7월부터왕성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대부분의 탐방로와 시설물에 위치한 말벌집은 사전에 제거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말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짧은 시간내 집을 지을 수도 있어 탐방객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공단측은 설명했다.

뱀물림 사고도 주의를 요한다. 국립공원에서 지난 2년간 뱀물림 사고는 3건에 불과 했지만 3건 모두 휴가철인 7~8월에 야영장 주변에서 발생했다.

독사는 살모사류가 대표적인데, 건강한 사람은 물려도바로 사망할 가능성이 적다. 다만 물린 상태에서 흥분해 산을 뛰어 내려오거나 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독이 빨리 퍼진다. 통상 뱀에 물리면 3∼4시간 내에 병원에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독성을 가지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잎과 가시에 포름산이 들어 있는 쐐기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환삼덩굴과 돼지풀 등이 대표적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소매나 반바지 보다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야 하며,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원색의 화려한 옷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색상이므로 피해야 한다.

향수나 향이 함유된 비누·샴푸·로션도 삼가는 것이 좋다. 향수나 향이 함유된 비누·샴푸·로션은 향기에 민감한 곤충을 유인하여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기쉽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