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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민원 70%는 택시… ‘불친절’ 가장 많아

올해 교통민원 70%는 택시… ‘불친절’ 가장 많아

by 뉴시스 2015.08.06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교통수단별 민원 중 택시 관련 민원이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중구1)이 4일 서울시로부터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통수단별 민원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민원신고 건수는 총 1만65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택시 민원이 1만1801건으로 전체 민원의 71%를 차지했다. 이는 버스 민원(4778건) 대비 2.5배나 많은 수치다. 화물 민원은 3건에 불과했다.

택시 민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민원은 '불친절(4040건)'이었다. 이어승차거부(3706건), 부당요금(2244건), 도중하차(564건) 순이었다.

버스 민원의 경우 '무정차통과'가 28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1187건), 기타(7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교통수단별 민원발생건수는 2013년 2만4572건, 지난해 1만9612건, 올해 1만6582건으로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대비 올해는 32.5% 감소했다.

특히 매년 민원신고 1위였던 택시 승차거부가 2013년 7012건, 지난해 4470건, 올해 3706건으로급감했는데, 이는 강화된 택시발전법의 행정처분 적용이 시행됐기 때문으로 최판술 의원은 분석했다.

택시 부당요금 신고도 2013년 10월 택시요금 인상 후 사납금 인상 및 승객 감소에 따른 수입 감소로 일부 운수종사자의 위법행위가 늘어나면서지난해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 의원은 "교통민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택시 불친절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개선하기 위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민원과다 발생회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강조했다. <뉴시스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