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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위해 머리 맞댄다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위해 머리 맞댄다

by 뉴시스 2015.08.11

전국 도서관들이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서비스를 위해 지혜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동철)가 주관하는 '도서관다문화 서비스 세미나'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전국 도서관의 다문화 서비스 담당자가 대상이다. 문화다양성 이해를 위한 특강, 정책 제언, 현장사례 공유, 정책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장한업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과)가 다문화 사회의 배경을 설명하고,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상호 문화 교육의 필요성 및 그 방법에 대해 2시간 동안 특강을 한다.

오후에는 조용완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학과)가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견을 낸다. 이주민을 서비스운영 담당자로 채용해 도서관과 이주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이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성북다문화도서관 송애영, 신당도서관 조수현, 인천수봉도서관 강성준, 김해글로벗도서관 김아림 사서는 그동안 다문화서비스 현장에서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준다.

또 몽골 출신으로 한국에서 10년 넘게 거주한 이은경다문화 강사가 이주민으로서 경험했던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이주민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업무 담당자들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몽골 언어를 가르쳐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주민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과 정책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이 시간에 법무부 이민통합과 담당자는 2009년부터 이주민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이주민 조기 적응 프로그램'(구해피스타트)의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이를 도서관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방향과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시범 평가 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도서관 담당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전했다.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세미나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의 주요 시행계획 중 하나인 '다문화 가족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