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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에 좋은 ‘해방풍’ 연중 생산 가능해 진다

중풍에 좋은 ‘해방풍’ 연중 생산 가능해 진다

by 뉴시스 2015.08.17

이르면 올해 10월부터는 중풍에 좋은 해방풍 나물을식탁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영덕군은 '부추·시금치 대체작목 발굴을 위한 해방풍의 유전자원 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이중 수막 하우스 12동(7000㎡)을 신축할계획이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방풍 나물 수확량을 연간 12t에서 24t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10월께 일반 가정에서도 해방풍 나물을 쉽게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방풍(갯방풍)은미나리과에 속하며 국외반출시 승인 받아야 하는 생물자원이자 희귀식물(약관심종)로 지정돼 있다. 해안가 모래땅에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자생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 풍병을 없앤다고 전해지는 해방풍은 중국에서 북사삼(北沙蔘)이라고 불리며 인삼과 같이 뿌리에 뇌두가 있어 뿌리는 한약재용(중풍, 감기, 관절통 치료등)으로, 잎자루는 식용(생선회, 고기류쌈채용, 계란찜, 나물반찬용, 잎(꽃)차, 떡용, 주류용)으로 사용된다. 해안 침식 방지 역할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도 농업기술원 곽영호 기술지원국장은 "이번특화사업을 통해 연중 생산·판매의 길이 열리게 되면 현재 노지재배 보다 2배 이상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고 봄철에만 맛 볼 수 있던 해방풍을 연중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중 생산으로 근로소득과 총소득이 2배 이상 상승하고 해방풍을 활용한 가공 상품까지 연구 중에 있어 영덕군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