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격 도발에도 ‘생필품 사재기’ 없다
북한 포격 도발에도 ‘생필품 사재기’ 없다
by 뉴시스 2015.08.24
북한의 20일 경기도 연천 지역 포격으로 남북간 긴장이그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시중에 아직 '사재기' 조짐은 나타나지않고 있다.
21일 주요 대형마트 매출은 평일의 영향을 받아 2주전과 비교할 때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의 매출은 소폭증가했지만 사재기 증가는 아니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생필품 매출은 2주전과 비교해 라면 24.6%, 즉석밥 26.2%, 통조림 27.7%, 생수26%, 휴대용가스 60%, 담요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라면 16.6%, 생수 9.5%, 물티슈 11.9%, 흰우유 5.2%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바캉스 시즌 이후 추석까지의공백기간은 비수기로 인한 통상적인 매출 하락세"라며"북한의 도발로 인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재기는 없었다.
지난 20일 G마켓에서판매되는 생필품 중 증가세를 보인 제품은 즉석밥, 생수, 치약등으로 전일 보다 각각 20%, 15%, 59%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재기 품목인 라면·컵라면은 전일 대비 매출이 5% 감소했고 통조림·캔과 화장지는 각각 10%, 2% 감소했다.
11번가 역시 지난 20일 쌀, 생수, 라면, 전투식량등이 전일대비 8%, 4% 11%, 57%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몰에서도 현상은 비슷했다.
지난 20일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필품판매율은 전날 보다 5% 감소했으며 일주일 전인 13일과비교할 때 28% 증가했다.
시민들 역시 이번 북한의 도발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임모(44)씨는 "서울에 사는데 전쟁이 난다고 피난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굳이 라면을 비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북한 대치 상태도 3~4일이면 끝날것 같아 사재기의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 사는 전모(46)씨는 "연천에 사는 사람들이야 위협을 느낄 수 있지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려면 서울에 큰 위협이있어야 한다"며 "북한이 쉽게 공격해서전면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모(68·여)씨는 "사재기는 옛날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나라의 안보가 튼튼한데 그냥 믿고 사는거지. 얼마나 더 먹고 살겠다고 사재기를 하겠는가"라고말했다.
라면을 대량으로 구입하던 석모(37)씨는 "사재기를 하는게 아니라 여행용 라면을 구입하는 중"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무력시위라고 생각해서별로 의식을 안한다"고 짧게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21일 주요 대형마트 매출은 평일의 영향을 받아 2주전과 비교할 때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의 매출은 소폭증가했지만 사재기 증가는 아니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생필품 매출은 2주전과 비교해 라면 24.6%, 즉석밥 26.2%, 통조림 27.7%, 생수26%, 휴대용가스 60%, 담요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라면 16.6%, 생수 9.5%, 물티슈 11.9%, 흰우유 5.2%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바캉스 시즌 이후 추석까지의공백기간은 비수기로 인한 통상적인 매출 하락세"라며"북한의 도발로 인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재기는 없었다.
지난 20일 G마켓에서판매되는 생필품 중 증가세를 보인 제품은 즉석밥, 생수, 치약등으로 전일 보다 각각 20%, 15%, 59%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재기 품목인 라면·컵라면은 전일 대비 매출이 5% 감소했고 통조림·캔과 화장지는 각각 10%, 2% 감소했다.
11번가 역시 지난 20일 쌀, 생수, 라면, 전투식량등이 전일대비 8%, 4% 11%, 57%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몰에서도 현상은 비슷했다.
지난 20일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필품판매율은 전날 보다 5% 감소했으며 일주일 전인 13일과비교할 때 28% 증가했다.
시민들 역시 이번 북한의 도발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임모(44)씨는 "서울에 사는데 전쟁이 난다고 피난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굳이 라면을 비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북한 대치 상태도 3~4일이면 끝날것 같아 사재기의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 사는 전모(46)씨는 "연천에 사는 사람들이야 위협을 느낄 수 있지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려면 서울에 큰 위협이있어야 한다"며 "북한이 쉽게 공격해서전면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모(68·여)씨는 "사재기는 옛날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나라의 안보가 튼튼한데 그냥 믿고 사는거지. 얼마나 더 먹고 살겠다고 사재기를 하겠는가"라고말했다.
라면을 대량으로 구입하던 석모(37)씨는 "사재기를 하는게 아니라 여행용 라면을 구입하는 중"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무력시위라고 생각해서별로 의식을 안한다"고 짧게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