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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한 달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열린다

추석 전후 한 달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열린다

by 뉴시스 2015.09.15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석을 전후로 한 달 간 미국의 '프라이데이'와 같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를 연다.

정부는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확정했다.

정부는 추석 전 2주(9월14일~25일) 동안 '한가위 스페셜위크' 행사를열어 세일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가위 스페셜위크 행사에는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해전국에서 동시다발 세일을 진행한다.

정부는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나들가게(슈퍼마켓) 등의 각종 세일 행사를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라는 통일 브랜드로 진행하고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2141개 농·수협과산림조합마트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10~35% 할인하는 우리 농수산물 그랜드세일 행사를 연다.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추석 세일도 코리아 그랜드세일이라는 통일 브랜드로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또 전국 300여개 전통시장은 7일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그랜드세일' 행사를 열고 세일 폭을 최대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전국의 나들가게도 '우리동네 그랜드세일' 행사를 연다. 나들가게와 슈퍼 체인점 등 400여곳이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석 후 2주(10월1일~14일) 동안 유통업체 합동 프로모션인 '한국판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 기간 동안 인터넷쇼핑몰 세일 행사인 '싱싱코리아'도 함께 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10월까지 세일 붐을 확산한다는계획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공공부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 복지포인트를 10월31일까지 소비하도록 하고 가을 휴가를 독려할 계획이다. 추석 전 온누리상품권 구매도 250억원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기업 소비 활성화를 위해 9월2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5→10%)을 물량 제한 없이 확대하고온라인 전용 '팔도명품상품권'에 대한 법인 특별할인(5%)을 실시한다.

명절 기간 물가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14일부터25일까지를 성수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와 민간의 비축 물량을 방출해 공급량을 평상시의1.4배로 늘린다.

한우는 농협 도축물량을 평시 대비 1.2배로 늘린다. 조기 비축 물량은 정부가 135톤,민간이 438톤을 방출한다. 농협 선물세트 할인판매량은 지난해 6만 세트에서 올해 11만 세트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특별대책기간 동안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해양수산부에 수급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