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만끽할 국립공원 단풍길 25곳 선정
가을정취 만끽할 국립공원 단풍길 25곳 선정
by 뉴시스 2015.10.12
국립공원관리공단은 8일 가족이 함께 걸으며 가을 정취를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곳을 선정했다.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로 등산보다는 가벼운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올해 단풍은 이달 초순 설악산에서 물들기 시작됐으며, 중순쯤소백산과 월악산을 거쳐 11월 초에 내장산, 지리산 등으로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일은 설악산 등 중부지방은 10월18일께, 내장산 등 남부 지방은11월 첫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일조량이 많고 다음 달 초까지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단풍의 빛깔이 아주 곱게 물들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정된 단풍 길은 가야산 소리길, 내장산 단풍길, 설악산 천불동계곡 탐방로, 설악산 백담계곡, 지리산 뱀사골계곡, 속리산 화양동 계곡, 북한산 우이령길, 월출산 억새밭 등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단풍과 어우러진 저지대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단풍을 즐기기에좋다.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르는 4㎞의구간으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가을을 느낄 수있다. 상암~영산교 구간(0.8㎞)은 턱이나 계단이 없는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돼 있어 노인, 장애인도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의 단풍은 핏빛으로 표현될 만큼 붉다. 피아골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 구간은 총 8㎞ 구간으로 탐방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그 중 연곡사에서 시작되는 지리산피아골 계곡 단풍은 직전마을에서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까지이르는 1시간 구간이 으뜸으로 피아골단풍의 절경들을 모두 볼 수 있다.
공단은 사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호젓한 단풍 길도 추천했다.
계룡산은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있다. 특히 갑사는 '춘(春)마곡 추(秋)갑사'라고 할 정도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5리 숲이라고 불리는 갑사 진입로는 가을이면 단풍으로 벌겋게 달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설악산 내설악의 수렴동계곡은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이어지는 길로 설악산 단풍명소로유명하다. 설악산의 여느 계곡과 달리 산길이 평지처럼 순탄하다. 다만설악산 계곡 길을 찾을 때는 낙석 위험이 있는 곳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오대산 선재길은 사찰로 가는 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마사토와 모래, 황토 등을 혼합한 흙길을 걸을 수 있다.
주왕산 절골 계곡의 단풍 길은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절골 계곡 탐방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 3.5㎞ 구간이다. 왕복으로 7㎞에 이르는 긴 거리지만, 산을 오르내리는 험난한 길이 없고 완만하게 이어져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공단은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로는 북한산의 둘레길인 우이령길을 추천했다. 왕복 2시간 정도의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이어지는 길로 수많은 나무들이 단풍과 함께 가을의 조화를 이룬다.
특히 오봉전망대의 도봉산 명물인 공깃돌을 닮은 다섯 개 바위 봉우리는 붉은 단풍에 둘러싸인 장관을연출해 사진 찍기 좋다. 또 전체 구간이 완만해 어린이나 노인도 큰 어려움 없이 단풍 산책을 할 수있다. 다만 1일 1000명으로탐방 예약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10월 셋째 주와 넷째주인 단풍 성수기 주말에는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이밖에 내장산의 내장탐방지원센터~내장사와 탐방안내소~원적암~벽련암 구간, 치악산의구룡탐방지원센터~세렴폭포와 성남공원지킴터~상원사~남대봉 구간, 속리산의 화양동탐방지원센터~학소대 구간, 무등산의 원효분소~바람재구간 등도 가볼만하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로 등산보다는 가벼운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올해 단풍은 이달 초순 설악산에서 물들기 시작됐으며, 중순쯤소백산과 월악산을 거쳐 11월 초에 내장산, 지리산 등으로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일은 설악산 등 중부지방은 10월18일께, 내장산 등 남부 지방은11월 첫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일조량이 많고 다음 달 초까지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단풍의 빛깔이 아주 곱게 물들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정된 단풍 길은 가야산 소리길, 내장산 단풍길, 설악산 천불동계곡 탐방로, 설악산 백담계곡, 지리산 뱀사골계곡, 속리산 화양동 계곡, 북한산 우이령길, 월출산 억새밭 등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단풍과 어우러진 저지대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단풍을 즐기기에좋다.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르는 4㎞의구간으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가을을 느낄 수있다. 상암~영산교 구간(0.8㎞)은 턱이나 계단이 없는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돼 있어 노인, 장애인도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의 단풍은 핏빛으로 표현될 만큼 붉다. 피아골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 구간은 총 8㎞ 구간으로 탐방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그 중 연곡사에서 시작되는 지리산피아골 계곡 단풍은 직전마을에서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까지이르는 1시간 구간이 으뜸으로 피아골단풍의 절경들을 모두 볼 수 있다.
공단은 사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호젓한 단풍 길도 추천했다.
계룡산은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있다. 특히 갑사는 '춘(春)마곡 추(秋)갑사'라고 할 정도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5리 숲이라고 불리는 갑사 진입로는 가을이면 단풍으로 벌겋게 달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설악산 내설악의 수렴동계곡은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이어지는 길로 설악산 단풍명소로유명하다. 설악산의 여느 계곡과 달리 산길이 평지처럼 순탄하다. 다만설악산 계곡 길을 찾을 때는 낙석 위험이 있는 곳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오대산 선재길은 사찰로 가는 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마사토와 모래, 황토 등을 혼합한 흙길을 걸을 수 있다.
주왕산 절골 계곡의 단풍 길은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절골 계곡 탐방로는 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 3.5㎞ 구간이다. 왕복으로 7㎞에 이르는 긴 거리지만, 산을 오르내리는 험난한 길이 없고 완만하게 이어져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공단은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로는 북한산의 둘레길인 우이령길을 추천했다. 왕복 2시간 정도의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이어지는 길로 수많은 나무들이 단풍과 함께 가을의 조화를 이룬다.
특히 오봉전망대의 도봉산 명물인 공깃돌을 닮은 다섯 개 바위 봉우리는 붉은 단풍에 둘러싸인 장관을연출해 사진 찍기 좋다. 또 전체 구간이 완만해 어린이나 노인도 큰 어려움 없이 단풍 산책을 할 수있다. 다만 1일 1000명으로탐방 예약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10월 셋째 주와 넷째주인 단풍 성수기 주말에는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이밖에 내장산의 내장탐방지원센터~내장사와 탐방안내소~원적암~벽련암 구간, 치악산의구룡탐방지원센터~세렴폭포와 성남공원지킴터~상원사~남대봉 구간, 속리산의 화양동탐방지원센터~학소대 구간, 무등산의 원효분소~바람재구간 등도 가볼만하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