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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봄•가을 강수량 줄고 연간 강수량 늘어

광주•전남 봄•가을 강수량 줄고 연간 강수량 늘어

by 뉴시스 2015.10.21

광주와 전남지역의 봄·가을 강수량이 줄어든 반면 연간강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전남 다학제 세미나에서 광주기상청 이혜미예보관이 발표한 '기후자료로 본 우리 지역의 사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의 봄·가을 강수량은1973년부터 1980년까지의 봄·가을 강수량에 비해 감소했다.

1973년부터 1980년까지 광주·전남 지역의 봄·가을강수량은 연간 평균 556.7㎜였지만 2005년부터 2014년까지는 평균 529㎜의 비가 내려 5%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연간 강수량은 평균 1346.7㎜에서 1420.3㎜로 5.5% 증가했다.

이 예보관은 광주와 전남 지역 강수량이 늘고 있지만 연간 강수량(최근 10년 기준)의 75% 가량이 여름철 넉 달에 집중되면서 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는 오히려 가뭄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올해 5월29일에 여름이 시작됐지만 2040년에는 5월25일, 2070년에는 5월17일, 2100년에는 4월28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겨울 시작일은 11월30일, 2040년 12월5일, 2070년 12월15일, 2100년 12월25일로 겨울이 점차 짧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