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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시장號 ‘관피아 논란’ 확산

공재광 시장號 ‘관피아 논란’ 확산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08.26



선거캠프 출신 퇴직 공무원 ‘보은인사’
평택YMCA “줄서기ㆍ인사개입 중지해야”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6월 9일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공무원 줄서기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으나,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퇴직 공무원 출신 인물들을 산하기관 등의 요직에 기용하면서 ‘관피아 논란’을 자초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이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퇴직 공무원 출신 인물들을 산하기관 등의 요직에 기용하면서 ‘관피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지역 정가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공 시장이 공석인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에 A모 씨를 내정했다. 평택시 4급 국장으로 퇴직한 A씨는 공 시장 선거캠프에서 송탄연락소장을 맡았던 이로, 선거 이후부터 내정설이 나돌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 채용 공고를 낸 감사관 자리에 공 시장 캠프에서 일했던 퇴직 공무원인 B모 씨가 내정된 것을 비롯해 C모 씨, D모 씨 등이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평택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등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퇴직 공무원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재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고 임기가 남아 있는 인사들을 시청 국ㆍ과장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연말까지 정리하도록 종용한다는 소문까지 파다하다.

상황이 이러하자 평택YMCA는 24일 ‘관피아 척결은 시민과의 약속이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선거 이후 선거에 개입한 퇴직공무원ㆍ공무원ㆍ정치인들이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앞세워 탕평인사의 혼선을 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며, 스스로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평택YMCA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평택시 산하기관장을 보은인사로 측근들로 갈아치우고, 공무원 줄 세우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공 시장은 평택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피아를 척결하고, 민간 전문가로 공개 채용할 것 ▲임기제 보장 ▲선거개입ㆍ퇴직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인사개입 중지 등을 요구했다.

한편, 평택시장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평택복지재단,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산하기관과 단체에서 20여 자리를 임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