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행복택시’ 11월부터 운행
안성 ‘행복택시’ 11월부터 운행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0.16
버스 안 다니는 40개 마을 대상
안성시가 버스가 들어오지 않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를
11월부터 운행한다.
16일 안성시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버스가 마을까지 진입하지 않아 인근 마을 버스정류장까지 500m 이상을 걸어가야 하는 마을 주민을 위해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영업용 택시를 말한다.
해당 마을 주민이 협의해 전담택시 1대를 선정하면 주민이 운행을 원하는 시간대에 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주민 누구나 버스 기본요금인 1100원만 내면 읍ㆍ면 소재지, 안성시내 등 버스가 다니는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나머지 택시요금은 시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마을 대표자와 운행택시 운송사업자가 협의해 정할 수 있으며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인원이 많을 경우 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다.
행복택시 운행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 3회(월 12회), 1일 왕복 2회 정도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안성시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500m이상 걸어가야 하는 마을은 10개 읍면동에 40개 마을이다. 해당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2650가구, 5692명으로 시 전체인구의 3.1%를 차지한다.
현재 행복택시는 오는 26일까지 죽산면 5개 마을(두교리 동막, 장원리 안광, 당목리 도화동, 매산리 하구산, 장계리 초당마을)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죽산면 5개 마을에 대해 시범운행 이후 미비한 점을 보완해 11월부터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40개 마을에 대해 행복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