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시장 ‘낙하산인사’ 논란
공재광 시장 ‘낙하산인사’ 논란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0.21
평택청소년재단 사무처장 임용자격 변경
시민단체 “자격 미달 측근 앉히려는 꼼수”
최근 평택시청소년재단 사무처장 임용자격을 변경한 것과 관련하여 공재광 평택시장의 인사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역사회에서는 청소년재단 사무처장의 임명권이 평택시장에게 있음에 비춰볼 때 공 시장이 자격이 안 되는 자신의 측근을 챙기려고 무리하게 규정까지 바꾼 것이라는 지적이다.
20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인 평택시청소년재단 인사회가 지난 14일 열려 ‘평택시청소년재단 인사관리규정 개정안’을 상정하여 처리했다.
당초 시는 임용자격 기준인 ▲해당분야의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로서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 ▲청소년지도사 1급 자격 소지자로 해당분야 20년 이상 경력자 ▲공무원 5급 이상자 등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삭제하려 했으나 청소년분야 민간 추천 이사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시는 기존 세 개 항목에 ‘기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자’라는 기준을 추가하는 수정안을 상정했고, 이 수정안은 찬성 4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의결됐다.
이와 관련,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20일 ‘공재광 평택시장은 보은성 인사를 위한 생각을 멈춰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 시장은 지금이라도 그 꼼수를 멈추고 제대로 된 ‘청소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를 임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청소년문제가 날로 복잡해지고 확대되는 요즘, ‘청소년에 대한 전문성과 철학’을 가진 청소년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아랑곳없이 단순한 ‘자리보전용’, ‘선거보은용’ 인사를 위해 규정까지 바꾸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평택안성흥사단,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 평택시지회, 평택YFC, 평택YMCA 등 지역 청소년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앞서 17일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도 ‘평택시는 ‘공피아’ 인사들 등용문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공 시장의 인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평택사회경제발전소는 성명을 통해 “공 시장은 선거 당시 일체의 줄서기를 없앨 것이라던 공언이 무색할 정도로 주요 요직들을 측근인사들로 채우고 있다”면서 “측근 챙기기를 위해 무리하게 자리 만들기에 나서는 것은 인사의 정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택시장은 시민 모두의 시장인데 공 시장은 아직도 선거 당시 후보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시민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청소년재단 사무처장 채용은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되며, 차기 이사회는 이달 말쯤 열릴 전망이다. 취임 이후 ‘관피아’, ‘정피아’, ‘낙하산 인사’ 등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공재광 평택시장의 어떤 선택을 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0-20>
평택청소년재단 사무처장 임용자격 변경
시민단체 “자격 미달 측근 앉히려는 꼼수”
최근 평택시청소년재단 사무처장 임용자격을 변경한 것과 관련하여 공재광 평택시장의 인사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역사회에서는 청소년재단 사무처장의 임명권이 평택시장에게 있음에 비춰볼 때 공 시장이 자격이 안 되는 자신의 측근을 챙기려고 무리하게 규정까지 바꾼 것이라는 지적이다.
20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인 평택시청소년재단 인사회가 지난 14일 열려 ‘평택시청소년재단 인사관리규정 개정안’을 상정하여 처리했다.
당초 시는 임용자격 기준인 ▲해당분야의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로서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 ▲청소년지도사 1급 자격 소지자로 해당분야 20년 이상 경력자 ▲공무원 5급 이상자 등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삭제하려 했으나 청소년분야 민간 추천 이사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시는 기존 세 개 항목에 ‘기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자’라는 기준을 추가하는 수정안을 상정했고, 이 수정안은 찬성 4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의결됐다.
이와 관련,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20일 ‘공재광 평택시장은 보은성 인사를 위한 생각을 멈춰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공 시장은 지금이라도 그 꼼수를 멈추고 제대로 된 ‘청소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를 임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청소년문제가 날로 복잡해지고 확대되는 요즘, ‘청소년에 대한 전문성과 철학’을 가진 청소년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아랑곳없이 단순한 ‘자리보전용’, ‘선거보은용’ 인사를 위해 규정까지 바꾸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평택안성흥사단,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 평택시지회, 평택YFC, 평택YMCA 등 지역 청소년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앞서 17일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도 ‘평택시는 ‘공피아’ 인사들 등용문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공 시장의 인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평택사회경제발전소는 성명을 통해 “공 시장은 선거 당시 일체의 줄서기를 없앨 것이라던 공언이 무색할 정도로 주요 요직들을 측근인사들로 채우고 있다”면서 “측근 챙기기를 위해 무리하게 자리 만들기에 나서는 것은 인사의 정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택시장은 시민 모두의 시장인데 공 시장은 아직도 선거 당시 후보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시민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청소년재단 사무처장 채용은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되며, 차기 이사회는 이달 말쯤 열릴 전망이다. 취임 이후 ‘관피아’, ‘정피아’, ‘낙하산 인사’ 등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공재광 평택시장의 어떤 선택을 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