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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진료시간 4.2분…5.6분 이상은 돼야"

"대형병원 진료시간 4.2분…5.6분 이상은 돼야"

by 뉴시스 2014.11.21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시간이 평균 4.2분으로 환자가 기대하는 시간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은 2013년 10월28일~11월17일 이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환자가 기대하는 진료시간은 6.3분이었고 환자가 진료시간에 만족하느냐 만족하지 않느냐를 가르는 적정 외래 진료시간은 5.6분 이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각 환자당 실제 진료시간은 4.2분에 그쳤다. 초진 환자는 5분으로 재진 환자보다 1분가량 길었다. 아울러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대기시간은 12.6분이었다.

진료시간대별로는 오후가 오전보다 실제 진료시간과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이 길었다.

연구팀은 "한 환자당 진료시간이 적어도 5.6분 이상은 되도록 예약지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진료과별 적정 외래 진료시간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으로 보건행정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