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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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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번에는 '뽀로로택시'다

서울시, 이번에는 '뽀로로택시'다

by 뉴시스 2014.11.25

'타요버스', '라바지하철' 등 인기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대중교통에 접목시켜 화제를 모은 서울시가 이번에는 '어린이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를 택시에 담는다.서울시는 25일 이날부터 내년 5월까지 개인택시 20대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꾸민 '뽀로로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뽀로로는 두말할 나위 없는 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이 애니메이션은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된 이래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는 등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운행되는 뽀로로택시 외부는 뽀로로 캐릭터로 꾸며지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외부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차체 측면의 2분의 1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림이 입혀진다.

뽀로로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총 20대가 운영된다.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뽀로로택시를 이용하길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뽀로로택시를 우선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해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알려진 대중적 캐릭터를 활용하여 택시 외관을 포장, 시민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시와 개인택시조합 합동으로 뽀로로택시를 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 ·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