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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난민 위한 '1인 1달러 기부' 모금 캠페인 전개

유엔, 시리아 난민 위한 '1인 1달러 기부' 모금 캠페인 전개

by 뉴시스 2014.12.04

유엔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이 기금 부족으로 시리아 난민들을 상대로 한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한 이틀만인 3일(현지시간) '한 사람 1달러' 긴급 캠페인을 시작했다.

WFP는 3일부터 72시간 동안 64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WFP는 지난 1일 요르단, 레바논, 터키, 이집트 등에 있는 170만명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지원해온 식량 구매권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식량 구매권은 시리아 난민들이 현지 상점에서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이다.

12월 한 달 시리아 난민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6400만 달러이다.

WFP의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WFP의 홈페이지 내 기부 페이지(wfp.org/forsyrianrefugees)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어서린 커즌 WFP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1달러의 기부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당신의 1달러는 그냥 1달러에 불과하지만 그들에게는 생명선"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잔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은 3일 연설에서 전 세계에서 10억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지원에 필요한 자금은 10년 전의 30억 달러에서 현재 179억 달러로 급증했다면서 그러나 인도주의 지원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