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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학교폭력 줄었다

경기지역 학교폭력 줄었다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24



도교육청 2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 응답률 1.2%… 0.1%p 감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경기지역 초ㆍ중ㆍ고 학생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3일 공개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응답률은 1.2%로 지난 조사(2014년 1차)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2012년 2차 7.9%, 2013년 1차 2.0%, 2013년 2차 1.3%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또 학교폭력을 봤다는 목격 응답률은 3.5%로, 지난 1차 조사보다 3.8% 포인트 줄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1.9%로, 1차 조사보다 0.5% 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컸다.

괴롭히는 친구를 말리고 주변에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응답은 80.7%로 높은 반면 모른 척했다는 비율은 26.3%로 줄었다.

경기도 학교폭력 비율은 전국 평균(피해 응답률 1.2%, 가해 응답률 0.6%, 목격 응답률 3.5%)과 비슷했다. 유형별로는 피해학생의 73%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

이어 집단 따돌림, 신체 폭행,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금품 갈취, 강제 심부름, 강제추행 순이었으며 남학생은 신체 폭행과 스토킹, 여학생은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높았다.

이번 실태조사는 9∼10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돼 대상 학생의 94.9%인 105만명이 참여했다.

학부모는 141개교 약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으며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대국민 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마을공동체ㆍ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방 네트워크 구축, 유형별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그동안 피해ㆍ가해학생 지원 전담기관과 예방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단위학교별 자율 프로그램과 예방 표준프로그램을 학교에 보급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