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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세… 안성 돼지농장 3곳 추가

구제역 확산세… 안성 돼지농장 3곳 추가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1.12


안성지역의 구제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2일 경기도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일죽면 화곡리 2개 농장과 장암리 농장 등 3곳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린 돼지는 화곡리 윤모 씨 농장 3마리, 김모 씨 농장 5마리, 장암리에 있는 김씨의 또 다른 농장 5마리 등이다. 이들 농장은 지난 5일 소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죽산면 장원리 농장 등 앞서 발병한 일죽·죽산 5개 농장과 반경 3km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이로써 올겨울 들어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소 1개 농장을 포함 모두 8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11일 274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데 이어 의심돼지가 발견되면 계속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번 구제역으로 안성에서 지금까지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가축은 소 1마리, 돼지 795마리로 집계됐다.

김건호 축산정책과장은 “계속해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접종, 축산시설 내ㆍ외부 및 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구제역은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방역과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방역에도 구제역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지역에서는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파동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당시 안성에서는 돼지 20만6000마리와 소 1600마리를 살처분, 4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윤영 기자 201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