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지구촌 로컬뉴스

지구촌 로컬뉴스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평택공장 방문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평택공장 방문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1.15

2010년 M&A 이후 처음…티볼리 출시 축하 및 임직원 격려
회장이 요청해 해고자와 만남 성사…“갈등, 우호적으로 해결”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왼쪽 세 번째> 회장이 14일 오전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 그룹 마힌드라 회장(이하 마힌드라 회장)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신차 ‘티볼리’ 출시를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마힌드라의 평택공장 방문은 지난 2010년 인수합병(M&A)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평택공장을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과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마힌드라&마힌드라(M&M) 및 쌍용자동차 임원진은 ‘티볼리’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과 함께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가 생산되는 조립 2·3라인 등 평택공장 전 생산라인과 함께 R&D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독려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쌍용차가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쌍용차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모든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안정적이고 확실한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대표이사,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대화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마힌드라 회장과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유일 대표,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한 이날 만남은 마힌드라 회장이 직접 요청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현재 중요한 것은 쌍용차 경영정상화, 무엇보다 먼저 현재 근무하고 있는 4800여 명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티볼리’ 등 향후 신차 판매확대를 통해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2009년에 퇴직했던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티볼리 출시야말로 모두가 기뻐하고 치하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으로 인해 그 빛이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다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득중 지부장은 “신차 출시와 성공을 해고자들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전망과 비전을 위해서라도 해고자 문제가 빠르게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20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