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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에 하락… 두바이유 44.65달러

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에 하락… 두바이유 44.65달러

by 뉴시스 2015.01.23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유럽의 양적완화(QE) 발표 소식으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약세에 일조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0.10달러 하락한 배럴당 44.6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같은 날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전일 대비 1.47달러 내린 배럴당 46.3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도 같은 날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51달러 하락한 배럴당 48.5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007만 배럴 증가한 3억 9785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EIA가 원유 재고를 발표한 1982년 이래, 1월 수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0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유럽의 양적완화 발표 소식으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의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하는 총 1조 유로 이상의 양적완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2.27% 하락(가치상승)한 1.13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