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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전문가 정관 스님, 뉴욕서 요리특강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 스님, 뉴욕서 요리특강

by 뉴시스 2015.02.04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 스님이 뉴욕에서 한국의 전통 사찰음식을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이 주관하는 정관 스님의 요리 시연은 주류사회와 한인1.5세 및 2세 요리사,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모두 세 차례 진행된다.

4일 뉴욕 맨해튼의 유명 레스토랑 르 버나댕에서 열리는 프라이빗 파티에 사찰음식을 소개하고 5일과 6일엔 뉴욕한국문화원과 뉴저지 파인플라자에서 사찰음식 요리특강을 펼친다.

르 버나댕 레스토랑은 1972년 파리에서 창업해 1986년 뉴욕으로 옮겨온 이후 30년 간 세계 최고의 시푸드 레스토랑으로명성을 누린 곳이다. 미슐랭가이드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이곳에서 사찰 음식을 소개하게 된 것은 이 식당의스타 셰프인 에릭 리퍼트가 우연한 기회에 한국의 사찰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티는 뉴욕의 세계적인 셰프들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국 전통 사찰음식이미 주류 사회에 전해질 좋은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백양사 천진암 주지로 있는 정관 스님은 선재, 대안, 우관, 정문 스님 등과 함께 지난2010년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 열린 한국 사찰음식 홍보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두 차례의 요리 특강도 주목을 받고 있다. 5일뉴욕문화원 행사는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1.5세와 2세한식 조리사 및 요식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마련했다.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6일 뉴저지 파인플라자행사는 당초 3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특강 계획이 알려지면서 신청자가50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 요리 특강은 석류 양배추 물김치, 김 자반을 메뉴로한 음식이 시연되고 6일엔 가지구이, 시금치두부무침, 마흑임자구이 등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해 가을에도 동포사회를 위해 사찰음식 특강을 마련했던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의 김정광 원장은 “주류 사회엔 사찰음식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고 동포사회엔 쉽게 즐길 수 있는 사찰음식을 보급할 수 있는 기회로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