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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설날퍼레이드 한인사회 선두선다

뉴욕 설날퍼레이드 한인사회 선두선다

by 뉴시스 2015.02.06

뉴욕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설날퍼레이드에 한인사회가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게 됐다.

뉴욕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5일 “오는 21일 퀸즈 플러싱 유니온 스트리트와 메인 스트리트 일대에서 펼쳐지는 설날 퍼레이드에서 한인사회가 행렬의 선두에서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날 퍼레이드는 수년전부터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가 합동으로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퀸즈에 거주하는타민족 커뮤니티도 참여하는 다민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한인사회는 설날퍼레이드에서 한인행렬이 숫적으로 우세한 중국 커뮤니티에 압도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기울여 왔다. 한인들이 최대한 많이 참여하고 화려한 꽃차와 다양한 볼거리와 기념품 제공 등으로 거리에나온 미국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올해는 행렬의 선두에 서게 된만큼 더욱 강렬한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퀸즈한인회는 “현재까지 5대의 꽃차와 H마트, 플러싱뱅크, 한국관광공사, 직능단체, 평통단체 등 60개 단체에서 최소1200명의 한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 설행사의 정식명칭은 ‘2015년 설 퍼레이드및 우리설 대잔치’다. 퍼레이드는 중국커뮤니티 등과 함께치르지만 행진을 마친 후엔 한인사회가 별도의 행사를 따로 치르기 때문이다.

올해 설 퍼레이드는 21일 오전 11시 플러싱 109경찰서 앞 유니온 스트리트에서 출발해 샌포드 애비뉴와메인 스트리트, 노던 블러바드를 경유한 뒤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된다.

퍼레이드 후에는 금강산과 산수갑산1 식당에서 떡국잔치가열리고 오후 1시부터 금강산 연회장에서 국악공연과 K-POP 댄스컨테스트, 어린이 한복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지난 3일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문화원 파견관을 면담하고협조를 요청한 류제봉 회장은 “설날이 중국설날로 잘못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면 한인들이 더욱 많이 나와숫적으로도 중국 커뮤니티에 지지 않아야 한다”며 “1년에한번 치러지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한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