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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평택 흙내음농장 - 초당옥수수 재배

농장>평택 흙내음농장 - 초당옥수수 재배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5.28



“달콤한 초당옥수수, 건강에도 최고”
이창범(44) 농장주.

평택 포승읍 방림리에 있는 흙내음농장은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를 재배하는 농장이다.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유전자 변형식품으로부터 안전한 비유전자조작(Non-GMO) 옥수수를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장은 요즘 노랗게 익은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귀농 후 옥수수 재배

이창범(44) 농장주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 귀농한 젊은 농부다. 농사에 대한 경험이 없어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슈퍼오닝농업대학에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해 고구마, 옥수수를 재배했는데 고구마보다 옥수수 재배가 훨씬 쉽더군요. 특히 수확기에 고구마는 일손이 필요하지만 옥수수는 며칠에 걸쳐 수확하니 혼자서도 무리가 없었죠. 그래서 올해는 옥수수 농사만 짓고 있어요.”

이 농장주가 재배하는 옥수수는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 품종인 반딧불이 초당옥수수다. 반딧불이는 초당옥수수 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반딧불이 초당옥수수 종자를 개발한 친구 박건화 씨와 함께 이곳에 옥수수 4000주를 심었고 수확 후 옥수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처음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수확하자마자 입소문이 퍼져 일주일 만에 판매가 끝나버렸어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올해는 규모를 9배나 늘려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어요.”

당도·영양가 높고 식감 좋아
맛과 영양, 식감이 뛰어난 반딧불이 초당옥수수.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옥수수는 찰옥수수·단옥수수·초당옥수수 등으로 찰옥수수는 ○○○을 때 찰기가 있고 단옥수수는 당도가 높으며 초당옥수수의 경우 당분의 함량이 단옥수수보다 2~3배 높다.

이 초당옥수수 품종의 하나인 반딧불이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이고 아삭아삭 ○○○히는 식감이 좋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좋다. 삶거나 쪄서 먹으면 당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옥수수의 경우 전분 성분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옥수수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옥수수수염에 메이신이라는 항산화물질이 있어 건강에도 매우 좋아요. 또 수확 후 당도가 낮아지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오랫동안 유지돼 냉장·냉동 보관해 먹으면 오랫동안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농장주는 “우리 옥수수의 주 고객층은 가정주부”라며 “Non-GMO(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생산물) 옥수수에 맛과 영양까지 풍부하다 보니 가족 건강을 챙기는 주부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

이곳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각하는 농장답게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옥수수를 재배한다.

이 농장주는 땅심을 살리고 몸에 좋은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며 병충해 예방을 위해 시설하우스 전체에 방충 시설을 설치해 나방 등을 쫓는다.

현재 이곳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옥수수를 재배해 많은 사람에게 초당옥수수를 알리려고 합니다. 초당옥수수가 우리 평택시를,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옥수수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농장주는 요즘 노랗게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는 데 여념이 없다.

현재 초당옥수수의 입소문을 듣고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그는 예약자 우선으로 수확한 옥수수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택배로 배송하고 있다. 가격은 개당 1700원으로 택배비를 포함해 10개 1만7000원, 20개 3만원이다.

“가격은 1년 내내 변동이 없습니다. 초당옥수수의 수요가 높고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더 상승해야 하지만 소득은 내가 일한 만큼 돌아오면 되기 때문에 이 가격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농장은 이번 옥수수 수확을 시작으로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옥수수를 더 생산할 계획이다.

(문의: 010-7256-5615)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