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와 기부가 만나다
농사와 기부가 만나다
by 청주교차로 이승민 2014.07.09
청주 내덕1동 주민센터 옥상의 푸른농장
동사무소 옥상에 농장을 만들어 배추를 심고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준다.
사랑으로 키우고, 속을 채웠다. 그냥 쓸모없이 방치되던 동사무소 옥상이 푸른 농장으로 거듭났다. 옥상에 가꾼 밭에서 각종 채소를 일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도심의 옥상이라는 공간을 이용한 새로운 도시농업과 아름다운 기부가 만난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 내덕1동 위원회들이 땀 흘려 가꾼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농사를 통한 공동체’가 싹트고 있다. 옥상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도 직접 한다. 올해로 벌써 두 번째다. 팍팍한 도시 생활 속에서도 따뜻한 인정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내덕1동 김천식 동장은 “내덕 1동 사무소에서 벌써 2년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같이 일구고 함께 나누는 농사로 더욱 풍성한 수확을 얻었다”며 “농사를 통해 자연과 함께 건강도 지키고 그 수확물을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기부하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기부를 통해 사람의 정(情)이 흐르는 아름다운 내덕1동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해 내고 있다”라고 말한다.
‘바르게살기운동’ 내덕1동 위원회
사랑으로 키우고, 속을 채웠다. 그냥 쓸모없이 방치되던 동사무소 옥상이 푸른 농장으로 거듭났다. 옥상에 가꾼 밭에서 각종 채소를 일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도심의 옥상이라는 공간을 이용한 새로운 도시농업과 아름다운 기부가 만난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 내덕1동 위원회들이 땀 흘려 가꾼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농사를 통한 공동체’가 싹트고 있다. 옥상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달도 직접 한다. 올해로 벌써 두 번째다. 팍팍한 도시 생활 속에서도 따뜻한 인정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내덕1동 김천식 동장은 “내덕 1동 사무소에서 벌써 2년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같이 일구고 함께 나누는 농사로 더욱 풍성한 수확을 얻었다”며 “농사를 통해 자연과 함께 건강도 지키고 그 수확물을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기부하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기부를 통해 사람의 정(情)이 흐르는 아름다운 내덕1동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해 내고 있다”라고 말한다.
‘바르게살기운동’ 내덕1동 위원회
내덕1동 ‘바르게살기운동’ 주영주(54)위원장
바르게살기운동은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다.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 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바르게살기운동은 1989년 창립되었다.
청주시‘바르게살기운동’ 내덕1동 위원회에서는 동사무소 옥상에서 직접 김장을 담근다. 계단입구부터 들려오는 시끌시끌한 소리가 어쩐지 흥겹다. 내덕1동 ‘바르게살기운동’ 주영주(54)위원장은 “여러 회원들이 의견을 냈다. 밭을 일구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사다 처음으로 2년 전, 열정으로 시작했다. 농사의 경험은 없지만, 화원을 운영하다보니 식물이 크고 자라는 과정은 알고 있었고, 흙 만지는 일에 익숙하다 보니 부담은 없었다. 수확물은 주로 경로당, 충북아동보호센터, 저소득층, 홀로계신 노인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린다. 한 번에 약 300~400kg정도 배추를 담근다.”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보통 연 4회 파종하고 4번 수확한다. 조그마한 씨앗이 작물이 되고 결실을 맺기까지 노력을 해야 하고 수확의 보람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회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자신이 재배한 식물이 쑥쑥 자라는 것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었다. 그리고 그 자라는 모습을 통해 서로 정을 나누는 과정도 행복하다.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용도다보니 더욱 뿌듯한 것이다. 이곳에 심은 상추, 열무, 배추는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한다. 오늘 담근 김치는 전량 내덕1동의 어려운 이웃 40~50가구 배달한다.
공동의 일터, 공동의 노동
바르게살기운동은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다.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 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바르게살기운동은 1989년 창립되었다.
청주시‘바르게살기운동’ 내덕1동 위원회에서는 동사무소 옥상에서 직접 김장을 담근다. 계단입구부터 들려오는 시끌시끌한 소리가 어쩐지 흥겹다. 내덕1동 ‘바르게살기운동’ 주영주(54)위원장은 “여러 회원들이 의견을 냈다. 밭을 일구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사다 처음으로 2년 전, 열정으로 시작했다. 농사의 경험은 없지만, 화원을 운영하다보니 식물이 크고 자라는 과정은 알고 있었고, 흙 만지는 일에 익숙하다 보니 부담은 없었다. 수확물은 주로 경로당, 충북아동보호센터, 저소득층, 홀로계신 노인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린다. 한 번에 약 300~400kg정도 배추를 담근다.”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보통 연 4회 파종하고 4번 수확한다. 조그마한 씨앗이 작물이 되고 결실을 맺기까지 노력을 해야 하고 수확의 보람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회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자신이 재배한 식물이 쑥쑥 자라는 것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었다. 그리고 그 자라는 모습을 통해 서로 정을 나누는 과정도 행복하다.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용도다보니 더욱 뿌듯한 것이다. 이곳에 심은 상추, 열무, 배추는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한다. 오늘 담근 김치는 전량 내덕1동의 어려운 이웃 40~50가구 배달한다.
공동의 일터, 공동의 노동
내덕1동 김천식 동장
바르게살기운동 이미순(64)씨 여성위원장은 “오늘 회원들은 20여명 참석했다. 바쁜 가운데도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왔다가 가기도 한다. 그만큼 서로 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다. 완성된 김치의 배달은 동사무소에서도 하고, 봉사회원들도 함께 한다. 하다보면 온종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기쁘게 일을 한다.”라고 말한다.
농작물을 수확하고 김장을 할 때면 작은 축제처럼 흥성였다. 서로를 격려하고 점심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담근 김장김치는 저소득층이나, 어르신 그리고 독거노인에게 전달한다. 그러다보면 이웃 간 마음을 주고받고 서로 정이 쌓여간다. 공동의 일터에서 공동의 노동은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일뿐 아니라, 그 이후의 일까지 함께 묶는 강한 힘이 있었다.
박병옥(63)사무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을 해가면 밝게 웃으며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봉사를 하는 마음이 모두 아름답다. 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가져다 드리면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그런 생각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번 시작한 일이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한 옥상농사는 서로 마음을 합치니, 생각보다 쉽게 수확을 했다. 가을에는 내덕1동 관할에 있는 빈 밭을 임대해 별도로 배추와 무 등을 심고 수확하기도 한다.
유경덕(70) 고문은 “텃밭에 오면 마치 삶을 가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봉사하는 회원들 모두 자신이 직접 씨를 뿌린 작물이 싹이 나고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뿌듯해 한다. 바르게 위원회에서 수년간 불우이웃이나 노인정을 돕고 있다. 모두들 솔선수범해서 봉사를 맞은 천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라고 말한다.
취재. 윤기윤 기자 jawoon62@naver.com
사진. 이승민 기자 iunsan@hanmail.net
바르게살기운동 이미순(64)씨 여성위원장은 “오늘 회원들은 20여명 참석했다. 바쁜 가운데도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왔다가 가기도 한다. 그만큼 서로 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다. 완성된 김치의 배달은 동사무소에서도 하고, 봉사회원들도 함께 한다. 하다보면 온종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기쁘게 일을 한다.”라고 말한다.
농작물을 수확하고 김장을 할 때면 작은 축제처럼 흥성였다. 서로를 격려하고 점심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담근 김장김치는 저소득층이나, 어르신 그리고 독거노인에게 전달한다. 그러다보면 이웃 간 마음을 주고받고 서로 정이 쌓여간다. 공동의 일터에서 공동의 노동은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일뿐 아니라, 그 이후의 일까지 함께 묶는 강한 힘이 있었다.
박병옥(63)사무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을 해가면 밝게 웃으며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봉사를 하는 마음이 모두 아름답다. 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가져다 드리면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그런 생각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번 시작한 일이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한 옥상농사는 서로 마음을 합치니, 생각보다 쉽게 수확을 했다. 가을에는 내덕1동 관할에 있는 빈 밭을 임대해 별도로 배추와 무 등을 심고 수확하기도 한다.
유경덕(70) 고문은 “텃밭에 오면 마치 삶을 가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봉사하는 회원들 모두 자신이 직접 씨를 뿌린 작물이 싹이 나고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뿌듯해 한다. 바르게 위원회에서 수년간 불우이웃이나 노인정을 돕고 있다. 모두들 솔선수범해서 봉사를 맞은 천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라고 말한다.
취재. 윤기윤 기자 jawoon62@naver.com
사진. 이승민 기자 iunsa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