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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수 없는 바퀴의 역할

영원할 수 없는 바퀴의 역할

by 오민기 2015.03.17

/ 오민기 기자 futurelove20@naver,com

누구나 인생의 시간을 허비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내가 가려고 자 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자 함은 누구나 가진 욕심 중에 하나다.

인류의 발명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 <바퀴>
그것은 위에서 말한 우리의 욕심을 채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가진 물건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피해 보는 많은 사람들 또한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간혹 출근길에 SNS를 보다 보면,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의해 벌어지는 끔찍한 사고 영상이 올라온다.분명 시간은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흘러가는 건 똑같은데, 누군가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을 한다고 해서 그 만족감과 행복함이 채워질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렇지만 지금 내가 보는 SNS도 그와 마찬가지 아닐까? 드넓은 행성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을 몇 초도 안되어 나는 이 작은 핸드폰 하나로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가 했던 말이 하나 있다.
<시간을 도구로 사용할 뿐, 시간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평균수명은 70살이라고 한다. 70년을 시간으로 세분화하여 보았을 때, 25.500일이며, 612.000시간, 36.720.000분, 2.203.200.000초로 환산이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를 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꿈나라에서 현실과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에 의존하는 순간, 우리는 시간에 매달려 끌려가는 셈이 되는 것이다.

마치 현재 바퀴의 역할처럼 말이다.

/ 사진.글 오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