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33개의 다른 형태 알루미늄이 만들어 낸 마법같은 건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45,133개의 다른 형태 알루미늄이 만들어 낸 마법같은 건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by 오민기 2014.12.24
오민기 기자 / futurelove20@naver.com<45,133개의 다른 형태 알루미늄이 만들어 낸 마법같은 건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가 위치한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은 남산과 낙산을 잇는 서울 중심부이다. 과거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성곽이 위치했으며,동대문 운동장이라는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했던 곳,현대에 이르러 100여 년이 넘는 동대문 상권의 흐름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 건축물의 특징은 단 하나의 직각과 직선이 없다는 점.
그렇다면 이 거대한 비정형 건축물의 디자인은 누가 했을까?
바로 이라크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Zaha Hadid)" 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그녀의 작품관에서는 독특한 점을 볼 수 있었다.어릴 적 보고자란 모래산에서 얻은 영감으로 고안된 디자인 건축물 BMW Central Building 이 그 이유를 알려준다.하루 650대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BMW의 중앙건물이다. 내부가 매우 오픈되어있으며 컨베이어 벨트의 자동차 생산라인이 사무공간 위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모습이 SF 영화의 한 장면으로 느껴진다. 바로 다양한 부서로 하여금 소통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단순한 생산라인 건축물에 생기를 불어넣은 자하 하디드, 그녀가 본 대한민국의 동대문은 새벽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역동성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마 그녀의 디자인에서는 직선이 없는, 또 직각이 없는 디자인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곡선보다는 직선이 많다. 또한 수백 년간 직선과 직각으로 된 건축물이 위치했던 공간에 직선과 직각하나 없는 건축물이 들어와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직각, 직선 없는 거대한 형태. 그곳의 곡선은 마치 웜홀처럼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끌어당기는 힘까지 느낄 수 있었다.아마도 그녀가 생각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단지 "거대하다"라고만 생각했던 이 큰 비정형 건축물에, 한 디자이너가 본 동대문의 의미가 깃들어가있다는 점에서,또 45,133개의 다른 형태 패널들, 그리고 조명들이 만들어낸 마법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곳은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Dongdaemun Design Plaza(DDP) 인 것이다.
사진.글 / 오민기
DDP가 위치한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은 남산과 낙산을 잇는 서울 중심부이다. 과거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성곽이 위치했으며,동대문 운동장이라는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했던 곳,현대에 이르러 100여 년이 넘는 동대문 상권의 흐름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 건축물의 특징은 단 하나의 직각과 직선이 없다는 점.
그렇다면 이 거대한 비정형 건축물의 디자인은 누가 했을까?
바로 이라크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Zaha Hadid)" 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그녀의 작품관에서는 독특한 점을 볼 수 있었다.어릴 적 보고자란 모래산에서 얻은 영감으로 고안된 디자인 건축물 BMW Central Building 이 그 이유를 알려준다.하루 650대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BMW의 중앙건물이다. 내부가 매우 오픈되어있으며 컨베이어 벨트의 자동차 생산라인이 사무공간 위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모습이 SF 영화의 한 장면으로 느껴진다. 바로 다양한 부서로 하여금 소통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단순한 생산라인 건축물에 생기를 불어넣은 자하 하디드, 그녀가 본 대한민국의 동대문은 새벽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역동성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마 그녀의 디자인에서는 직선이 없는, 또 직각이 없는 디자인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곡선보다는 직선이 많다. 또한 수백 년간 직선과 직각으로 된 건축물이 위치했던 공간에 직선과 직각하나 없는 건축물이 들어와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직각, 직선 없는 거대한 형태. 그곳의 곡선은 마치 웜홀처럼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끌어당기는 힘까지 느낄 수 있었다.아마도 그녀가 생각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단지 "거대하다"라고만 생각했던 이 큰 비정형 건축물에, 한 디자이너가 본 동대문의 의미가 깃들어가있다는 점에서,또 45,133개의 다른 형태 패널들, 그리고 조명들이 만들어낸 마법 같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곳은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Dongdaemun Design Plaza(DDP) 인 것이다.
사진.글 / 오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