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박지원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by 박영섭 2016.05.20
어제부로 19대 국회가 마감이 됐지만 의미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 국회법 개정을 통해서 20대 국회부터는 각 상임위 현안별로 청문회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여소야대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청문회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특히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등에 대한 강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이것을 두고 새누리당에서 어제 개정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법안은 운영위, 법사위에서 합의돼서 통과를 시켰고, 정의화 국회의장께서 국회개혁차원에서 직권상정한 법안이다. 사실상 새누리당에서 인정한 직권상정이었다.
저희도 새누리당 황전원 세월호 특조위 비상임위원이 4.13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 사퇴했다가 낙선되니까 어제 다시 선임을 요청했지만 직권상정을 살리기 위해서 그래도 통과시켰다.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 개혁을 후퇴시키는 법안은 아무리 새누리당에서 원한다고 해도 20대 국회에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민생보다 더 큰 정치는 없다. 비록 5월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된 내용을 찢겼지만 우리 국민의당은 민생을 위해서 김성식 의장이 제안했던 3당 정책위의장-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민생경제점검회의 개최를 강력히 주장했고, 오늘 3당과 합의해 열리게 된다. 이 자리를 통해서 누리과정, 성과연봉제,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 여러 민생대란이 철저히 점검되도록 김성식 정책위의장의 활동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묻지마, 소위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사건’에 대해 안철수 대표께서 상세한 말씀을 하셨지만 저도 딸만 둘 가진 부모로써 불안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보호 대책이 시급하다. 물론 서울시에서 남녀공용화장실을 전수조사해서 분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KTX도 공용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건 선진국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대중이 모이는 곳에 남녀공용화장실 분리를 정부차원에서 철저히 이뤄져야한다고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