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 박지원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by 박영섭 2016.06.14
어제 대통령께서 국회를 방문하신 것에 대해 경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라는 대통령의 말씀은 총체적 실정에 대한 대국민사과 치고는 너무 약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물론 화합과 협치를 하시겠다는 말씀이나 3당 대표 회담을 정례화 하고, 국회를 존중하고,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과 문화융성 정책을 쓰겠다고 하는 긍정적 내용도 있었지만, 강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국민의 고통만 강요당하고 국민의 혈세는 어디로 쓰여 지는가. 우리는 암담하기 그지없다. 또한 이러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한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언급 없이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지난 5.13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3당 정책위의장·부총리 간의 민생점검회의에서도 철저히 규명해나가겠지만, 이제 국회가 개원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각 상임위별로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내일은 6.15남북정상회담이 16주년 되는 날이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고 경직된 정책을 제시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재와 압박만으로 대북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교류협력으로 풀려간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아시고, 대북정책의 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내일은 6.15남북정상회담이 16주년 되는 날이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고 경직된 정책을 제시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재와 압박만으로 대북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교류협력으로 풀려간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아시고, 대북정책의 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