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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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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자진 탈당 하지 않는 한 출당 제명 불가능. 당사자들 검찰과 싸워 볼 수 있다고 주장

당사자 자진 탈당 하지 않는 한 출당 제명 불가능. 당사자들 검찰과 싸워 볼 수 있다고 주장

by 박영섭 2016.06.29

“당사자 자진 탈당 하지 않는 한 출당 제명 불가능. 당사자들 검찰과 싸워 볼 수 있다고 주장”
“검찰 수사 당시 해당 의원 출당 제명 반대했지만 왕 부총장 구속, 박선숙 의원 조사로 출당 조치 고민”
“안철수 대표, 본인 책임 거론했지만 다수 의원 만류…최고위원회 및 의원 총회에서 대표 책임 논의할 것”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정서와 당헌당규 즉 현실사이에서 엄청 큰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당사자들의 탈당밖에는 없지만, 당사자들은 ‘법정에서 검찰과 싸워 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6.29) 아침 CBS-R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부터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서 출당 제명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을 때 저는 검찰수사를 보고 원칙대로 하자고 했고, 며칠이 지나 왕 부총장 구속, 박선숙 의원 조사 등이 이루어 질 때 합의가 되어 이제는 출당 조치를 하자고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막상 최고위원회의에 그러한 안건을 상정해 보니 율사 출신 의원들께서 제명을 하던 출당을 하던 의원직은 유지된다며 출당 조치는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국민의당은 공당에서 초헌법적인 당헌 당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소만 되면 그러한 파장이 크기 때문에 원칙을 가지고 가자’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하루 종일 회의를 했는데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책임을 거론하는 발언 자료를 준비해 와서 이야기 하겠다고 하고, 당을 책임지고 수습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다수의 의원들이 지금은 안 대표가 당을 책임지고 수습해야지 그러한 말은 좀 자제해 달라고 해서 향후 최고위와 의총에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한 국민의 비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당사자들이 탈당해주기를 바라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왜 자신이 결백한데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해 저희들은 길이 없었다”며 “이러한 우리의 처지와 초헌법적인 당헌당규 내용을 아신다고 하면 믿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