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별하는 여성가족부”
“여성 차별하는 여성가족부”
by 박영섭 2016.07.11
스마트폰 중독 여자 청소년이 많은데도, 프로그램은 남자 위주 운영
여자 청소년 비중 24%에 그쳐
여자 청소년 비중 24%에 그쳐
여자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성이 남자보다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여가부가 치료 및 상담 프로그램을 남자 청소년 위주로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을 추구해야 할 여가부가 정작 성적 편견으로 여성을 차별했다는 지적이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여성가족부 결산심사를 앞두고 9일 제출받은 세입세출 및 기금 결산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해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운영을 하면서 13기에 걸친 총 294명의 수료생 가운데 여자 청소년은 24.1%에 불과한 7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이 단절된 환경에서 심리·정서적 치료 및 상담 체험활동 등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5주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총 13회 운영했다.
여자 청소년의 수료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여가부는 “여학생들은 부모와의 대화 소통이 더 원활한 특성이 있어 부모가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의 중독 문제를 덜 심각하게 인식하기에 여자 청소년들의 캠프 입소에 소극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가부가 자체 실시한 진단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수는 지난해 기준 여자가 8만9214명, 남자가 6만2701명으로 여자가 2만6천여명이나 더 많다.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여자 7만7337명, 남자 6만1048명으로 역시 여자가 1만6천여명 더 많다. 그런가하면 여학생의 인터넷 중독 위험군수는 2014년 3만8611명, 2015년 4만3097명, 2016년 5만1011명으로 증가 추세이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2014년에 전체 6회 프로그램 중 여자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은 2회, 지난해에는 13회 가운데 3회 편성하는 데 그쳤다.
박 의원은 “여가부가 여학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아야 한다”며 “정책이 정작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는 불합리한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이 단절된 환경에서 심리·정서적 치료 및 상담 체험활동 등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5주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총 13회 운영했다.
여자 청소년의 수료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여가부는 “여학생들은 부모와의 대화 소통이 더 원활한 특성이 있어 부모가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의 중독 문제를 덜 심각하게 인식하기에 여자 청소년들의 캠프 입소에 소극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가부가 자체 실시한 진단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수는 지난해 기준 여자가 8만9214명, 남자가 6만2701명으로 여자가 2만6천여명이나 더 많다.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여자 7만7337명, 남자 6만1048명으로 역시 여자가 1만6천여명 더 많다. 그런가하면 여학생의 인터넷 중독 위험군수는 2014년 3만8611명, 2015년 4만3097명, 2016년 5만1011명으로 증가 추세이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2014년에 전체 6회 프로그램 중 여자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은 2회, 지난해에는 13회 가운데 3회 편성하는 데 그쳤다.
박 의원은 “여가부가 여학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아야 한다”며 “정책이 정작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는 불합리한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