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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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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오만방자한 전근대적 색깔론으로 야당

“새누리당, 오만방자한 전근대적 색깔론으로 야당

by 박영섭 기자 2016.10.19

“새누리당, 오만방자한 전근대적 색깔론으로 야당 유력 대권 후보 죽이려해”
“송민순 회고록 논란, 문재인 前대표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색깔론 빌미 줘”
“문재인, 지금이라도 당시 관계자들과 상황 파악해 국민께 정확히 보고해야”
“박대통령 한반도기 응원 발언, 방북 4시간 대화, 문제 될 전혀 없어... 새누리당 색깔론 되돌아보라는 의미에서 말한 것”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송민순 전장관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서 “문재인 전대표의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도 문제고, 시도 때도 없이 야당 지도자들을 색깔론으로 매도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10.19) 아침 CBS-R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전 대표가 어제까지 ”문 전 대표가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에 대해서 처음에는 ‘노무현대통령이 다수가 찬성하니까 그렇게 했다고 하다가, 내가 찬성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기억을 못하겠다, 어제는 내가 앞서 가니까 두려워서 그런 것인데, 나한테 묻지 말라’고 일구사언을 했다“며 이는 ”일국의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 전 대표가 오늘이라도 당시 관계자들을 불러 상황을 파악해서 국민께 정확하게 말씀을 해야 한다”며 “이것이 리더십이고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렇다고해서 새누리당이 북과 내통을 했다, 정부에서 일을 못하게 만들겠다‘고 하는데 자신들은 재판장도 아니고 정치인을 선거에서 심판하는 유권자도 아니라”며 “”매우 오만방자한 발상이고, 지나간 색깔론의 유성기를 돌리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국민도 식상해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야당의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해서 색깔론 덧칠을 해서는 안된다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외교 문제에 관한 회의를 하면 정부 부처 간에는 외교부와 국방부는 친미적인 입장이고 대북 문제에 대해서 보수적 부정적인 접근을 하고, 반대로 국정원의 대북 루트는 긍정적 진보적으로 접근을 한다”며 “이러한 논쟁은 체크 앤 발란스로서 매우 좋은 것이고 이러한 내용을 듣고 비서실장, 대통령이 결정하면 그것이 곧 국가정책”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북한은 핵 또는 미사일을 실험할 때 중국을 통해서 또는 미국에게도 직접적으로 사전 통보를 한 적도 있다”며 “외교는 협상대상국에게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하면 사전 통보 협의도 하기 때문에 UN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지시 또는 결재를 받았다고 하면 문제지만 그러한 결정을 통보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외교적 관례를 무시하거나 모르고, 또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의 지시나 결재를 받은 그 어떤 증거가 없는데도 새누리당에서 북과 내통했다는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대통령이 과거 상암동 남북축구대회에서 태극기를 흔들지 말고 한반도기를 흔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에 대해서도 “지금 새누리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무차별적인 색깔론의 논리라면 그 사실도 문제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증 차원에서 그러한 예를 든 것이지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는 이 발언 자체가 문제가 될 일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대통령의 방북 4시간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서는 다 아는 사실이고 저도 당시 정부에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대화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가 그러한 대화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새누리당의 색깔론에 대한 역공으로 공격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도 있지만 저는 그 자체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갈등을 풀어야할 1차 책임은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게 있는데, 오히려 새누리당이 색깔론으로 갈등을 양산하고 여기에 야당은 공격을 하는 양상”이라며 “쌀값 폭락, 수출 전선에 빨간불, 가계부채 , 미르, K스포츠재단 우병우 최순실 의혹 문제를 해결해야지 이러한 불필요한 공방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